이번 주 내내 포항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찜질방으로 둔갑해버려 일주일 내내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저녁에도 30도에 육박하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으며, 어플에서는 어젯밤 체감 온도가 무려 40도였다!!!
평년 8월 기온과 최고 온도를 살펴봐도 올해 포항의 여름은 유례없이 덥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3 년
2013년 8월 |
최고기온 |
최저기온 |
일평균기온 |
6일 월요일 |
36.2 |
24.9 |
30.3 |
7일 화요일 |
36.5 |
25.6 |
31.3 |
8일 수요일 |
37.2 |
29.1 |
32.8 |
9일 목요일 |
37.5 |
29.3 |
33.5 |
10일 금요일 |
37.3 |
29.2 |
|
역대 최고기온
순위
|
최고기온최고 |
일평균기온최고 |
1
|
1994.08.06 |
38.2 |
1994.08.06 |
32.5 |
2 |
1984.08.11 |
37.9 |
1983.08.03 |
32.3
|
3 |
1977.08.02 |
37.9 |
1994.08.07 |
32.0
|
4 |
1983.08.03 |
37.8 |
1984.08.11 |
31.7
|
5 |
1996.08.03 |
37.5 |
2004.08.08 |
31.6
|
참고 : 2012, 2013년 최고기온은 각각 35.1도 (7월 29일) 과 36.8도 (7월 29)일 이다.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최고기온도 역대급이지만 열대야는 최고기록을 갈아치우지 않았을까 한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저녁에 8시에도 34도였고 습도까지 높아서 체감온도는 40도로 나왔었다.
덕분에 운동도 체육관서 하는 것보다 수영장을 더 자주가게 됐다.
하지만 포항으로부터 약 30km 떨어진 감포같은 경우, 이번주 포항의 기록적인 열대야는 남의나라 이야기다.
해풍의 영향인지 감포 같은 경우 저녁에는 전국적으로봐도 굉장히 선선한 온도가 측정되고 있다. (이번주는 ...)
(지도에서 19.3도라고 나와 있는 곳이 감포다.)
8월 9일 22시 30분 같은 경우 기온분포도를 살펴보면 감포 주위 해상에서 낮은 온도의 해수가 존재한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여름밤이 너무 덥다면 저녁에 감포로 바다바람 맞으러 가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 (참고로 낮은 역시 덥다...)
여담이지만 우연찮게 오늘 낮 진도 2.6짜리 약한 지진이 감포 앞바다서 관측됐던거 같다.
귀차니즘을 이기고 이번 포스팅을 하게 만든 계기이기도하고...
http://www.kma.go.kr/weather/earthquake/report.jsp재미삼아 보는 오늘 (8월10일) 최고온도 (더 많은 자료는
여기로)
자료출처 :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