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행

지난주 토요일 5시 정도에 기숙사에서 터미널로 출발하였다

ㅎㅎ 여행을 많이 안다녀서 아직 부산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주말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부산에 놀러가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한 3시쯤 출발하려고 했지만 금요일 저녁이 광란의 밤이 되버리는 바람에

뭐 밤도 아니지...   기숙사에 도착해보니 오후 1시더군 -.,ㅡ

흠냐 어쨌든 한 3시간 정도 자고 준비하고 나가니 한 5시 정도였다

기숙사에서 버스로 한 10분쯤 가면 바로 터미널이다

생각외로 포항-부산간 버스가 아주 많았다

7~10분 간격으로 버스가 계속있다니 -ㅁ-;;  

출퇴근 하는 사람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찌어찌 부산에 도착해서 부산대 앞까지 전철을 타고갔다.

올만에 선배들을 만나서 부산대 앞의 명소를 다 둘러보려고 했지만

너무 추운 관계로 밥집으로 들어갔다  -ㅁ-;;;

그날 저녁 유난히 추웠다 ...

그때까지 날씨가 왜 그리 추운지에 대해서 그리고 바람이 왜 그렇게 많이 부는지에 대해서

전혀 의심을 가지지 않았다...

처음 부산에 놀러와서 아직 이곳을 잘 몰랐고 부산 역시 이렇게 춥구나 이렇게 생각했다 ...

 

밥을 먹은 담에는 선배가 부산 바다를 구경시켜주 겠다고 해서 선배차를 타고서 광안리로 출발했다

참 놀라운 경험이 였다 -ㅁ-;;;

그리고 결심했다 아주 긴박한 상황이 아니고선 선배차타는것을 자재해야겠다고 ㅋㅋ

겨울바다는 2년전에 정동진에 일출보러 간 후에 처음이였다

그리고 광안대교에 조명을 워낙 잘해놔서 그런지 멋있더군                                                                     

 



 

 

 

 

 

 

 

 

이 사진 같지는 않앗지만 그래도 상당히 멋진 다리였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쭉 둘러보고 다시 부산대 앞으로가서 보드겜이랑 겜방을 갔다

겜방에 들어간 시간이 새벽 2시인데 4군데에서나 퇴짜를 맞았다 -ㅁ-;;;

자리가 없더군 -.,ㅡ;;

새로운 충격이였다 ㅋ

 

역시 그날도 광란의 밤을 보내고 아침 8시에 겜방서 나와서 집에 갈려고 터미널로 갔다..

흠... 겜방에서 나올땐 진눈깨비처럼 눈이 내리는지 안래리는지 모를정도로 아주 조금씩 눈이 내렸다

터미널에 도착하고 밖을 보니 -0-;;;;;

부산엔 눈이 자주 안온다고하더니 눈이 거의 폭설에 가까울 정도로 내리고 있었다

나중에 뉴스보고 알았는데 포항에는 25년만의 폭설이라고 하더군;;

결국 포항까지 3시간 반이나 걸려서 포항 터미널에 도착했다 -ㅁ-;;

 

터미널에 도착해보니 포항의 모든 버스가 오늘 운행을 안한다고 한다 -_-*

눈은 정말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리고 택시도 얼마없고 -ㅁ-;;;

많이 난감하더군...

결국 포항터미널에 도착한 후 1시간이 지나서야 택시를 타고 기숙사에 도착했다

 

흠냐 대학원 친구들이 다들 놀라더군 ㅎㅎ

첫 포항 여행치고는 상당히 많은 것을 그리고 조금은 힘든 여행이였다

그래도 25년만의 폭설을 경험해 봤으니 운이좋은거 아닌가? ㅋㅋ

 


2005/01/18 12:10 2005/01/18 12:10

신경숙의 <아름다운 그늘> 중에서

출처 : Miscellaneous Stories

 

사랑은 점점 그리움이 되어 갔다.

바로 옆에 있는 것,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것을 그리워하진 않는다.

다가갈 수 없는 것, 금지된 것, 이제는 지나버린 것,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향해 그리움은 솟아나는 법이다.

- 신경숙의 <아름다운 그늘> 중에서-

 


2005/01/18 12:09 2005/01/18 12:09

[난감툰]이거 벌써 끝나버렸더군

 

이거 보고 있으니 좀 있으면 전역할 기하가 생각나네 ㅋㅋ

편의점서 돈 받다가 무의 식적으로 나온 말 ㅎㅎ

 


2005/01/14 12:06 2005/01/14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