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현상에 대한 이해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로부터 이해할 수 있다
수학자들은 그러한 원리의 수학적인 공식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그 공식을 완벽하게 이해하였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그러한 이해는 결코 자연의 진정한 이해라고 보기 어렵다
그건 마치 글로써 아무리 코끼리에 대한 설명을 한다고 하더라도
직접보지 않는 이상 코끼리의 진짜 모습을 알기란 힘들다.
진정한 이해라는 것은 개별적인 사례의 집합으로서 가능한 것이고
이러한 깊은 이해를 통해서만 진정한 공식의 이해가 가능한 것이다
Dirac 은 이런 말을 하였다 " I understand what an equation means if I have a way of figuring out
the characteristics of its solution without actually solving it. "
즉 어떤 공식을 완전히 이해하였다는 것은 우리 머리속에서 모든 자연현상을
어려움없이 재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공식을 이용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 이해가 아니다
수식에 압도당하여 그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물리라는 학문은 정말 재미없는 학문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