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처음으로 집을 떠나 살게 되었다.
23년간 길들여져 왔던 삶에 있어서 큰 사건이였지.
그리고 벌써 일년이 흘러갔다.


1월 1일 , 사실 여느날과 다를것이 없이 24시간 1440분 86400초라는 동일한 시간이지만,
한해를 돌이켜보며 새로운 계획을 새워야 한다는걸 되새겨 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많은일, 많은 것을 한 한 해였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어느 해보다도 더 아쉬운 한 해가 되었다.


바쁜 일상에 ㅤㅉㅗㅈ겨서 살다보니,
지금 내가 가려는 목적지의 어디쯤 와있나 한번쯤 돌아보고
지금 바른 길로 가고 있나 하는 성찰의 시간이 부족하였는지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모순적인 결과를 얻게 되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밥을 굶고서는 일을 할 수 없다.
성찰의 시간은 그런면에서 우리 정신의 한끼 식사라고 생각 할 수 있는거 같다.
바쁘다고 하루 일과중 반성 할 부분을 그냥 넘어가고,
오늘의 실수를 내일 또다시 반복하는 그런 우를 계속해서 범한다면,
정신적으로 쇠약해지는건 당연한 것이다.
그 결과 불규칙적인 생활과 절도 없는 생활을 막을 만한 의지도 약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보며 더욱더 활기찬 내일을 기리는 시간을 가지지 않고서야
역동적인 하루를 보내기에는 그 무언가가 부족하게 된다.


그래서 올 한해의 가장큰 목표는 하루중 10분이라도 좋으니
오늘 하루의 일과를 돌이켜보고 내일 하루에 대한 계획을 가지는 시간을 갖는걸로 정했다.
꼭 습관을 들여서 평생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