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인간과 같이 대뇌 피질을 통해 기억을 하는 부분이 극히 적고 감각을 통한 기억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어류의 평균 대뇌피질의 평균용량은 인간의 20만분의 1 정도 된다고 하니 이것을 통해 무언가를 기억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겠지요.

하지만 감각기에 대한 기억은 놀라운 정도입니다. 자리돔의 경우에는 옆줄을 통해 느끼는 수압과 유속, 수온의 조합으로 200여개의 위치정보를 ±10cm의 오차내에서 기억을 한다고 하며, 연어의 후각을 통한 기억은 평생을 간다고 합니다. 물론 이들의 기억력은 생존을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써이기는 하지만, 이는 인간의 기억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저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방식은 아직까지도 많은 학자들이 연구중에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방식의 일부는 최근 DDR SDRAM의 메모리 입출력방식에 응용되고 있다고 하며, 다른 분야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고기의 시각기억을 측정한 실험에 의하면, 붕어가 2일, 송사리가 12시간, 잉어가 일주일, 메기가 6시간 정도라고 하네요. 이 실험은 먹이를 주는 사람과 먹이종류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동일 환경에서 10회 실시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길...

야... 사람의 감각기억하곤 비교도 안되는군 ~
사람의 경우 감각기억은 대부분 10초이하 정도이고
특별한 조건하에 장기기억(LTM)이 될 경우만 오랜 시간동안 기억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