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일) 컬투쇼 중에서


낙엽            

                                                   -김인희씨-


늦가을이 되니까 낙엽이 떨어지네

낙엽을  주워들었네

낙엽이 속삭이네

"임마 내려놔"


낙엽을 내려놓았네

낙엽이 다시 속삭이네

"쫄았냐?  바보~"


황당해서 하늘을 보았네

하늘이 속삭이네

"눈 깔어 임마"


하도 열받아 그 낙엽을 발로 차버렸네

낙엽의 처절한 비명과 들리는 한마디

"저 아까 그 낙엽 아닌데요."


미안한 마음에 낙엽에게 사과를하고

돌아서는 순간 들리는 한마디

"순진한놈 속아넘어가기는"